하기 싫은 일을 미룰는 것도 좋지 않지만, 하고 싶은 일을 미루는 것도 자신에게는 손해다.

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하기 싫은 일이나 자잘한 잡무 등을 빨리 처리하는 방법을 알면 하루를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  나는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다이어리에 그날 할 일들의 리스트를 적는다.  은행에서 동전을 지폐로 바꾸기, 사무실 서랍 정리하기 등 남들이 보면 정말 사소한 일들까지도 번호를 매겨 아주 꼼꼼하게 적는다.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 한일과 못한 일에 동그라미 또는 엑스 표시를 한다.

엑스 표시가 된 것 중에는 열심히 해보려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모한 일도 있고 게으름을 부리다 못한 일도 있다.  어떤 것이든 엑스 표시를 보면 반성을 하고 다시 의지를 다지게 된다.  리스트에 모두 동그라미를 치면 '오늘 하루 참 열심히 살았구나'하는 보람을 느낀다.  이렇게 그날 할 일들의 리스트를 적어 확인하다 보면 습관적으로 일을 미루는 일이 점점 줄어든다.  매우 간단하지만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의 리스트만 적는 건 재미없고 지루할 수 이다.

그럴 때엔 해야 할 일들 사이에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끼워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잠시 산책을 한다든가, 서점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다.  자신의 기분을 즐겁게 할 몇 가지 일들을 그날 할 일의 리스트 사이에 적어놓자.  하기 싫은 일을 미루는 것도 좋지 않지만, 하고 싶은 일을 미루는 것도 자신에게는 손해다.

 

 

 

긍정 습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