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우울해 할 시간을 주는 것

우울해할 시간의 기준을 딱 정하기 힘들면 우울한 원인에 따라 짧은 버전과 긴 버전 등의 몇 가지 기준을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간을 정해두고 확실하게 우울해하는 것'은 크게 도약하기 위하여 자세를 낮추는 행위와 비슷합니다.  충분히 움츠러들면 더 높이 뛰어오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책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살다 보면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우울한 상태에서는 우울한 원인을 자기 안에서 찾거나 분석하지 마세요.  내면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준으로 정한 시간 동안만 힘껏 우울해하세요.  그 선을 넘을 것 같으면 소리 내어 말하거나 큰 동작을 취하는 등의 행동으로 내면에 집중된 감정을 외부로 돌릴 수 있습니다.

 

힘든 일을 겪은 뒤 얼마나 빨리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 설 수 있느냐에 우리 삶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류 운동선수는 자신의 실수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전제로 전략을 세운다고 합니다.  물론 실수를 하지 않는 편이 가장 좋겠지만, 사람인 이상 실수를 안 하고 살 수는 없으니 실수할 것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준비하세요.  실수하고 난 뒤에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나만의 '우울한 규칙'을 정해두자."

 

마음정리술 中